HOME > 프로필   [제 4 부] 2. 소비자가 선택하는 경제 매일경제신문 기고문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재임시 : 1993년 11월 9일) 1993년은 문민정부의 1차년도로서 당시는 경기가 일견 불황으로 비춰지던 때였고 정부는 소위 '신경제 100일 계획'이란 이름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던 시절이었다. 필자는 당시 정부에서 물러 나와 한국소비자보호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어서 정부의 경제정책의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경제의 문제점은 구조적인 데 있다는 관점에서 구조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역설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구조정책위조보다 경기대응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몹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 글을 기고했다. 본 장의 제목과 같고 소비자문제에 대한 필자의 철학을 나타내는 제목의 이 글은 우리경제의 최대의 구조적 문제점이 공급자위주의 경제구조에 있다고 보고 이를 소비자 중심적 구조로 전환하여야만 경쟁력이 원천적 배양이 가능한 동시에 경제의 국제화도 이룩할 수 있음을 강조한 내용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경제에 있어서 소비자 중심의 구조를 정책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원리와 비교하고 소비자주의(Consumerism)에 대한 필자의 경제적 해석을 설명하고 있다.